알고 마시자!! 증류주(소주)-1-
한국의 전통 증류주로서 ,곡물로 담근 밑술을 증류하여 만드는 술이다.고려시대에 몽골 제국으로부터 들어왔다.아라길주라 불렀다.
아라길이란 레반트 지역의 '아락',몽골의 '아르히',혹은 유고,불가리아의 '라키야'와 같은 어원으로 즉 북방 민족의 술이다.
땀을 뜻하는 아랍어 '아라크'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증류기에 땀처럼 알코올이 응결되는 모습을 보고 증류주에 아라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즉 페르시아의 증류법이 몽골을 거쳐 고려에 전해진 것이고,이렇게 소주가 탄생한 것이다.
원래는 이것을 소주라고 불렀으나,1960,70년대에 쌀을 많이 소모하는 전통주의 판매를 금지하는 국가 정책,그리고 저렴한 희석식 소주의 등장으로 인해'소주'라는 이름을 희석식 소주에 내주고 한동안 명맥이 끊겼다.
이 때문에 증류식 소주를 언급할 때는 그냥 소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나 '전통 소주'라고 따로 표현해야 할 때가 많다.
일반적으로 높은 가격에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아 맛과 향도 훌륭하다.이름만 똑같지 정말로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 소주들은 증류주의 특성상 불순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숙취가 적은 편으로,독하지만 뒤끝이 없는 편이다
제조법
보통 멥쌀 등으로 만든 밑술을 담근 후 이를 증류해 만든다.밑술은 탁주,청주,막걸리 모두 가능하나 청주가 제일 적합하다.
밑술의 부유물이 많고 알콜 도수가 떨어지면 증류한 소주의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소주를 만드는 방식은 '소줏고리'란 장치를 사용한다.
제주도에서는 고소리라고 부르는 질그릇제 증류기를 사용했다.고소리를 솥위에 올리고 시루본으로 솥과 소주고리의 틈을 막고 증류하거나 밑술을 가마솥에 넣고 한 가운데 소주를 받을 사발을 두고,
솥뚜겅을 닫고 솥뚜껑에 냉각수 역할을 할 냉수를 채워 솥을 가열.증류된 알콜이 솥뚜껑에 냉각되어 뚜껑 손잡이로 모여 아래의 사발로 모이는 식으로 증류했다
또 이 소줏고리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소줏돌이라는 물건을 썼었다.솥위를 모두 덮는 원형의 납작하고 가운데 구멍뚫린 뚜껑 같은 물건인데,
여기 양끝을 구부러트린 긴 대나무 관을 꽂고 구멍과 대롱 틈새 솥과 돌 사이를 반죽으로 막은 뒤 대나무관의 긴 부분 전체를 젖은 천으로 싸 대롱을 지나며 수증기가 식어 고인 소주를 그 대롱 끝에서 받아내는 식으로 증류했다
문배주를 만드는 중요무형문화재 이기춘 대표에 따르면 스테인레스 등의 현대식 설비를 도입하면서 술맛의 편차가 적어져 품질관리가 용이해졌다고 한다
한번 달인 것을 노주 ,홍로,라 하며 두 번 달이면 환소주,혹은 감홍로 라고 부른다 .이렇듯 소주는 서양의 위스키나 브랜디와 같은 고급증류주이다.
애시당초 소주 라는 것 자체가 증류해서 만드는 술이라는 뜻이다.즉 ,이것이 오리지널 '소주'인 것이다.
지역이나 가문,전통에 따라 다르나 주로 30도 이상의 도수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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