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오랜만에 식구들과 햄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남들이 생각하기에는 그 흔한 햄버거를 먹은것이 뭐가 그리 대수냐고 할 수 있겠지만
평소 회사에서는 점심으로 주로 밥종류를 먹고 있거니와 호응해주는 사원들도 없고
집에서도 식구들이 그닥 햄버거나 피자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새로운 메뉴들이 나왔다는 광고를 접할때마다 한번 먹어봐야지 라는 생각만 할뿐
넘어가고 넘어가고 하다보니 마지막으로 햄버거를 먹어본 것이 1년은 더 지나 버렸습니다
어쨌든 간만에 식구들에게 양해를 구해서 ...사실은 조금 떼를 부려서...햄버거를 먹으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매장은 바쁜 사람들 맛있는 햄버거와 감자칩 냄새등 여전한 것 같았지만
조금 어색한 무인주문기등은 아직은 아날로그를 더 좋아하는 저로서는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요즘 유행한다는 통모짜와퍼 세트를 비롯해서 몇가지 세트를 함께 주문해서
골고루 나눠 먹었는데요
한참이나 지났지만 한입 먹자마자 처음 햄버거를 먹었을때 처럼 새롭고 맛있었습니다
아삭아삭한 야채위에 패티도 좋았고 차가운 실내 온도탓에 광고에서처럼 길게 늘어나지는 않았던
치즈도 재밌었고
한입 크게 베어물고 조금 목이메일라치면 시원한 콜라로 쑤욱하고 내려가게 하는 느낌도
여전했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왜 내 주변의 사람들은 싫어하는 건지...
요즘 세상에 먹을것이 너무 많고 햄버거는 식사보다는 간식이라고 생각을 해서일까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나름 즐겁게 한끼 즐기고 왔습니다
뭐 혼자 먹는 것이 숙스러워서 오지 못했는데 오늘 보니 혼자 와서 먹고가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저도 함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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